초량이바구길
부산역 뒤 산복도로를 잇는 근대사 골목길, 168계단이 상징
내력과 특징
'이바구'는 '이야기'를 뜻하는 부산 사투리다. 초량이바구길은 부산역 인근 차이나타운 곁에서 시작해 산복도로 위쪽 마을로 이어지는 골목길로, 부산항 개항기부터 한국전쟁 피난 시절, 그리고 산업화 시기까지 이어진 서민들의 삶과 기억을 길 위에 풀어낸 문화재생 테마길이다. 부산시가 2011년부터 추진한 '산복도로 르네상스 사업'을 계기로 지금의 모습으로 정비되었다.
가파른 언덕과 계단으로 이어지는 이 길은 피난민이 산비탈에 터를 잡으며 만들어진 생활 통로에서 비롯되었다. 옛 골목의 정취와 함께 부산 근현대사의 굴곡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볼거리
대표 상징인 '168계단'은 산복도로로 오르는 가장 빠른 지름길로, 꼭대기에 서면 부산항과 원도심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계단을 오르기 힘든 이들을 위해 경사형 엘리베이터도 마련되어 있다.
계단 중턱에는 시인 김민부를 기리는 '김민부 전망대', 조금 더 오르면 부산에서 활동하다 타계한 시인 유치환을 추모하는 '유치환의 우체통'이 있다. 이곳에서는 시간이 지나 받아 보는 느린 우체통 엽서를 부칠 수 있다. 이 밖에 산복도로의 역사를 담은 '이바구공작소', '한국의 슈바이처'로 불린 장기려 박사를 기리는 기념 공간 등이 길을 따라 이어진다.
가는 길·이용 팁
부산역에서 가까워 도보로 접근할 수 있으나, 언덕과 계단이 많으므로 편한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 경사형 엘리베이터 등 편의시설 운영 시간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동구청 공식 관광 안내에서 확인하고 방문하길 권한다.
자주 묻는 질문
168계단을 오르기 힘든데 다른 방법이 있나요?
계단 옆에 경사형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운영 시간과 이용 방법은 부산광역시 동구 문화관광 공식 안내에서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바구길은 어디서 시작하나요?
부산역 인근 차이나타운 곁에서 시작해 산복도로 위쪽으로 이어집니다. 코스 구간과 출발 지점은 동구청 공식 관광 안내의 코스 소개를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