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산동 고분군
삼국시대 지배층의 대형 봉분이 능선을 따라 늘어선 사적
내력과 특징
연산동 고분군은 연제구 연산동 배산(254m) 북쪽 구릉 능선을 따라 조성된 삼국시대 무덤군이다. 능선 위에는 흙을 높이 쌓은 대형 봉분 18기가 일렬로 배치되어 있고, 완만한 경사지에는 봉분이 남지 않은 1천여 기의 고분이 넓게 분포한다. 능선 위 대형 봉분의 중심 연대는 5~6세기로 보며, 주변 석곽묘까지 포함하면 조성 시기가 삼국시대에 걸쳐 이어진다.
부산 지역에서 대형 봉분을 갖춘 무덤이 능선을 따라 줄지어 선 유일한 사례로 꼽힌다. 신라와 가야의 고분 축조 방식이 함께 확인되고 출토 유물에도 부산 지역과 신라의 특징이 섞여 있어, 5~6세기 부산과 영남 지역 고대사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된다.
볼거리
연제구는 이곳을 '연제 1경'으로 꼽으며, 고분군 일대는 산책로와 함께 정비되어 능선을 오르내리며 봉분의 규모를 가까이서 살펴볼 수 있다. 온천천을 사이에 두고 건너편 동래 복천동 고분군과 마주 보는 지형적 특징도 함께 알아두면 답사의 맥락이 넓어진다.
봄철에는 고분군과 온천천 시민공원 일원에서 지역 축제가 열려 유적을 배경으로 한 문화 행사를 즐길 수 있다.
가는 길·이용 팁
연산동 도심에서 배산 방향으로 접근하며, 능선을 오르는 구간이 있어 편한 신발을 권한다. 관람 편의시설과 안내 프로그램 운영 여부는 방문 전 연제구 문화관광 안내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좋다.
자주 묻는 질문
입장료나 관람 시간이 정해져 있나요?
고분군은 야외 유적으로 상시 접근이 가능한 편이지만, 안내센터 운영이나 해설 프로그램은 시기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연제구 문화관광 공식 안내에서 확인하시길 권합니다.
사적으로 지정된 곳인가요?
네. 부산 연산동 고분군은 2017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539호로 지정되었습니다. 그 전에는 부산광역시 기념물로 관리되었습니다.